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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큐어 썰說

‘막걸리계의 귀족’ 이화주(梨花酒)

M
18K반지의제왕
2025.07.27
추천 0
조회수 30
댓글 1

🌾 조선시대 궁궐 막걸리, *이화주(梨花酒)*의 비밀

– 사라졌다가 돌아온 ‘왕의 막걸리’ 이야기

 

🍶 이화주, 막걸리의 고급 버전?

 

막걸리 하면 보통 시골 밭에서 마시는 농주(農酒)를 떠올리지만, 

조선 시대 궁중에는 **‘이화주’** 가 있었습니다.


이 술은 일반 막걸리보다 걸쭉하고 진한 질감, 그리고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었으며, 

봄철 배꽃이 필 무렵 담갔다고 해서 ‘이화주’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 궁궐에서 ‘약’으로 쓰였던 술

 

이화주는 단순한 음용주가 아니라,

특히 산후 회복기나 춘궁기에 마시는 술로 여겨졌고, 

특히 궁중에서 여성을 위한 보양주로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궁중에서 여성들을 위한 약주”


산후조리 중이거나 기력이 떨어졌을 때, 몸을 보하고 입맛을 돋우는 용도로 마셨다고 하죠. 
조선왕조실록이나 규합총서 같은 기록에도 이화주에 대한 언급이 종종 보입니다.

“허약한 자는 아침 공복에 두세 숟가락씩 뜨면 기운이 돈다”는 식의 조리법도 있었고요.

 

 

[ MBC 대장금의 장면 ]

 

 

곡물과 누룩 외에도 쌀밥을 식힌 뒤 섞는 독특한 제조법으로, 

유산균이 풍부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이 도드라졌습니다. 
일부 기록에 따르면, 이 술은 술이 아니라 ‘죽’처럼 떠먹는 술이었다고 해요.

 

(** 현재 시중에서 떠먹는 막걸리로 판매 되고 있습니다. )

 

 
https://www.sulseam.com/bbs/board.php?bo_table=product2&wr_id=9

 

 

📜 일제강점기와 함께 사라진 명주

하지만 일제강점기와 근대화의 물결 속에서 이화주를 비롯한 궁중 양조법들은 대부분 단절됩니다. 

 배급제가 시행되며 전통주 양조가 금지됐고, 누룩을 활용한 복잡한 발효방식은 시장성에서도 밀렸죠.

 

 

🌟 복원과 부활

다행히도 최근 문화재청과 전통주 양조 장인들의 노력으로 이화주가 복원되었습니다. 

몇몇 양조장은 소량 생산 방식으로 이화주 스타일 막걸리를 다시 만들고 있으며, 

2020년대 들어선 온라인 판매와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 젊은 세대의 관심도 끌고 있어요.

 

 

🍽️ 먹는 법? 차갑게, 그리고 천천히

이화주는 살짝 차게 해서, 숟가락으로 살살 떠먹는 게 제맛이에요. 
매운 음식보다는 한정식이나 고급 한식과 함께 먹으면 술맛도 음식맛도 배가 되죠. 
물론 그냥 아침 공복에 한 숟갈 뜨는 ‘전통 방식’도... 괜찮습니다 😏

 

 

 

https://link.coupang.com/a/cG7Vfj

 

 

 

막걸리 키트 세트

https://link.coupang.com/a/cG8RiR

 

 

 

 

댓글


M
홍차는실론티
이거 먹어봤는데, 정말 걸 쭉한게 음료 보다는 달달한 죽에 가까웠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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